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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 갈무리하는 시기

아무리 씨앗을 잘 뿌리고, 아무리 잘 가꾸었다고 해도 잘 거두어들이지 않으면 그동안의 노력은 빛을 잃기 쉽습니다.
너무 일찍 갈무리하면 채 여물지 않은 이삭을 수확하게 되고, 너무 늦게 갈무리를 하면 새떼에 빼앗기고, 바람에 건조해져 쭉정이를 수확하기 쉽습니다.
그만큼 잘 일구는 것 못지않게 잘 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바로 여러분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모두 누구보다 열심히 지내왔음을 저는 압니다.
그러기에 여러분이 한 해를 잘 갈무리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노력한 것에 어울리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가장 차분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한 해를 보내려는 서운함을 가리기 위함인지 끝이 가까워질수록 거리는 점점 더 화려해집니다.
온갖 색의 꼬마전구를 달아놓은 가로수는 커다란 등처럼 보이고, 거리는 커다란 촛불로 수를 놓은 듯합니다.
그런데 송년이란 이렇게 겉이 화려한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다음 해를 준비하는 가장 중요하며, 또 가장 차분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회포를 풀고, 한 해 동안 고생한 자신에게 휴식의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까지 해 온 일의 단추를 끝까지 채우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송년) 가족과 함께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힘든 일을 잊고자 함인지, 보내주는 것이 아쉬워서인지 자꾸 술잔을 기울이게 됩니다.
좋은 일에 한잔을 보태고, 또 서운한 일에 한잔을 더 하고, 안타까운 일에 한잔을 더 하다 보니 이맘때는 일 년 중 가장 술자리 약속이 많은 시기가 되었습니다.

한 해 동안 여러분의 일터에서 함께 힘써준 이들에게도 물론 감사를 표해야겠지만, 여러분의 가정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 여러분의 가족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해를 계획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건강이 아닌 멋

날이 추워지면서 대부분의 사람이 멋보다는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되는 듯합니다.
내복을 챙겨입고, 그 위에 또 여러 겹의 옷을 입고, 또 그 위에 두꺼운 점퍼를 입고도 목도리를 둘러야 외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무서운 추위도 이겨내게 하는 것이 있다면 송년 모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오래된 지인들을 만나기 위해 매서운 추위를 무릅쓰고 건강이 아닌 멋을 선택합니다.
조금은 더 멋지고, 조금은 더 괜찮아 보이고 싶은 마음이 추위를 이기는 것이지요.
요즘 날이 매우 차갑습니다.
여러분이 멋과 함께 건강도 챙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결실을 기원하는 바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뒤섞여 자신이 보낸 한해를 되돌아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올해를 보내는 마지막 달이니만큼 모쪼록 후회 없는 날들을 보내야 하겠습니다.
섭섭한 마음이야 말할 수도 없지만 시작하는 마음으로 내년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텔레비전에서는 늦은 밤에 각종 시상식과 영화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해의 결산을 지켜보며 조용히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누군가의 눈물을 봄으로 인해서 내년에는 자신도 저와 같은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빌어봅니다.

(송년) 그 의미는 별반 다르지 않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일본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사람들과 저녁을 먹거나 술을 마시며 한 해를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한국에 비하면 분위기는 조용하지만, 횟수는 더 잦다고 합니다.

그러나 모일 때마다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억지로 참석을 강요하지 않고, 철저하게 비용을 각자 부담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 독일에서는 밖에서 시간을 보내기보다 가족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한다고 합니다.
어떤 식으로 그 시간을 보내든 그 의미는 별반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해 잘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 아니라
벌써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이맘때를 묵은해를 보낸다 하여 '송년'이라 부르지요.
그러나 지금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기이자, 지난 기간 끝내지 못한 것을 다시 마무리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지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느냐를 결정짓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저 끝남에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 아니라 신중히 어제를 생각하고 내일을 다짐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지금 여러분이 준비하는 내년이 올해보다 더 나은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송년) 끈끈한 정을 생각하는 날
크리스마스가 다가올수록 연말 분위기에 심취하게 되는 때입니다.
연락을 자주 하지 못한 지인들과 통화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굳이 만나지 않아도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한해를 정리한다는 기분은 생길 것입니다.

선배나 후배, 친구들과 직장 동료가 있기에 소중한 내년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 걱정을 많이 끼치는 입장이었다면 다가오는 내년에는 희망을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하루입니다.

(송년) 끝이라는 단어
벌써 끝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끝'이라는 단어는 홀가분하지만 섭섭한 느낌을 불러일으킵니다.
무언가를 마무리 지었다는 뿌듯함과 함께, 긴 터널을 지났을 때 느끼는 시원함, 정든 사람과 헤어지는 듯한 아쉬움과 섭섭함이 공존하는 단어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올해는 어떤 의미로 다가옵니까?
섭섭함보다는 뿌듯함이, 아쉬움보다는 시원함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얀 눈밭에 작은 눈덩이를 굴리면 어느새 커지듯이 지금 느끼는 그 뿌듯함과 시원함이 내년에는 더 커지기를 기원합니다.
올해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송년) 나쁜 기억은 빨리 잊는 것
과거는 과거대로 필요하고, 현재는 현재대로 있어야 하며, 미래는 미래대로 준비할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하기에 한 해를 보내는 것은 단지 보내는 것이 아니라 다시 새기는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잊을 것은 잊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기에는 우리의 기억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더구나 나쁜 기억은 빨리 잊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 나쁜 일이 왜 일어났는가를 새기지 못하면 오는 해에도 그 일들은 계속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쁜 일은 잊되, 그것이 준 교훈은 여러분의 삶에 자양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내년을 다짐하는 시간
각종 송년 모임이다 뭐다 하여 술자리가 잦아지는 때입니다.
무리하게 밤을 새고 위장을 힘들게 하였다면 오늘은 가족들과 모여 제야의 종소리를 듣는 것도 나쁘지 않겠는데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날입니다.

마음이야 아쉽고 안타깝기는 하지만 노력하는 내년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삼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부디 내년에는 작년에 이은 목표를 이루겠다고 목표를 정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하려면 부지런히 자신을 갈고 닦아야 하겠지요.

(송년) 다양한 모임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날짜가 끝에 가까워질수록 모임 개수도 늘어납니다.
각기 다른 이름을 가진 친목회에, 회사 모임에, 동창회에, 향우회까지 다양한 모임이 여러분의 퇴근을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풀지 못한 이야기보따리 잔뜩 풀어놓으시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은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올해도 최선을 다해 달려와 준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내년에도 잘 부탁한다는 말씀도 함께 전합니다.

(송년) 마라톤에 비유하다
우리는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합니다.
모든 운동 경기가 그러하듯이 마라톤도 처음부터 끝까지 매 순간을 최선을 다해 달립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달리되, 모든 힘을 써버리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점이 보일 때 남겨 두었던 힘을 모두 쏟아내어 달립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하며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이 우리 앞에 보이는 결승점을 향해 지금까지 아껴두었던 힘을 모두 쏟아내어 달릴 때입니다.

마지막 달력을 넘길 때까지 경기는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경기, 여러분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송년) 송년과 망년
송년'이란 묵은 한 해를 보낸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에서는 일본식 표현인 망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 해에 있었던 안 좋은 일들을 잊고 새롭게 출발하자는 '망년'이라는 말을 쓰기에는 지난 한 해가 우리에게 너무 소중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하기에 지난 한 해를 보내며 다음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는 '송년'이라는 단어가 요즘에 더 어울린다는 생각을 합니다.
'온고지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해 여러분이 일궈놓은 일을 통해 더 단단하고 밝은 다음 해를 준비할 수 있는 현명한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송년) 송년이라는 단어
올 한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그동안 삶에 바빠 챙기지 못했던 지인들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그리고 오랜만에 오래된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송년이란 이렇듯 그동안 잊고 지냈거나 소홀했던 사람들에게 안부를 묻고, 마음을 나누는 시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겨울임에도 송년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따뜻함을 전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해 동안 행동으로 옮기지 못한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을 많은 사람과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따뜻함으로 남은 겨울 춥지 않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송년이라는 말
해 밑이 가까워져 오며, 한 해를 마무리하려는 모임이 늘고 있습니다.
모임의 여흥과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 대한 반가움으로 말미암아 시간은 늦어지고, 술자리는 길어집니다.
그 때문인지 요즘이 연중 사고가 가장 많은 시기라고 합니다.

송년이란 말 그대로 한 해를 보내고 다음 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송년 문화는 한 해를 보내는 것에만 너무 치우친 듯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새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입니다.
여러분이 둘 다 놓치지 않는 송년을 보내길 바랍니다.

(송년) 송년회 스트레스
벌써 한 해를 마감하는 시기가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이맘때가 일 년 중 가장 많은 술자리를 갖지 않나 싶습니다.
한 취업 포털 사이트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 57.9%는 송년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술자리 최악의 매너는 '억지로 술 권하기'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요즘이 일 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한 해를 마감하는 뜻깊은 요즘이 자칫 잘못된 음주 문화로 변질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함께 즐기고, 함께 즐거움을 나눌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스스로에게 부여하는 시험
우리는 살면서 계속해서 시험이라는 통로를 지나왔습니다.
단지 방법과 내용이 달라졌을 뿐이지 시험을 앞두고 긴장되는 것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철이 없던 어릴 적에는 시험 전날이면 내일 학교에 불이 나거나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학교에 갈 수 없게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또 반에서 머리가 제일 좋은 친구와 하루만 머리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상상도 했습니다.
한 해가 또 지나가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어떤 잣대를 정해놓고 치르는 시험은 여러분 자신이 스스로 자신에게 부여하는 시험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올해를 보내며 여러분이 스스로 자신에게 준 성적이 만족스럽기를 바랍니다.

(송년) 시간을 타고 가는 사람이 되길
벌써 12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세월이라는 열차는 자신의 나이의 두배로 달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어릴 적에는 더디게만 흐르는 시간을 탓하며 어서 어른이 되기를 소망했는데, 이제는 점점 빠르게 흐르고 있는 시간을 잡을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젊은 시절 어른들이 "네 나이가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제가 그 어른들의 나이가 되어서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 인생의 속도라면 시간이라는 열차에 올라 탈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 모두가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 되지 않고, 시간을 타고 가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송년) 연락할 명분
생각해 보니 며칠 있으면 나이 한 살을 먹게 된다는 압박이 생기게 되는 때입니다.
이맘때가 되면 자신이 떠나간 사람, 자신을 떠난 사람, 자신이 울린 사람, 자신을 울린 사람을 떠올리게 되기 마련인데요.
그리운 사람들이 새록새록 떠오르게 되는 날입니다.

한해를 정리하고 마감하는 때에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사람들과 연락을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새해 복 많이 받으라는 연락을 한다면 받는 쪽에서도 흔쾌히 답변을 해 줄 것이니 말입니다.
명분이 생긴 마당에 주저해서 뭐하겠습니까.
생각난 김에 지금 전화기를 들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부터 연락을 하시길 바랍니다.

(송년) 올 초에 세운 계획
올 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은 쏘아 놓은 화살처럼 정말 빨리도 지나갑니다.
새해를 맞이하고 계획을 세운 것이 얼마 되지 않은 듯한데, 이제는 그 계획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올 초에 세운 계획들을 모두 이루셨습니까?
올 초에 계획한 대로 걸어오셨습니까?
여러분 자신이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살아갈 삶은 누군가에게 평가받기 위한 것이 아니며, 결코 평가를 받을 수도 없습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만족하고, 돌아보았을 때 후회 없는 삶이 가장 훌륭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열 개의 계획 중에 반만 이뤘다고 하여, 혹은 하나도 결과를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시고, 내년에는 지금보다는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는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송년) 지금 여러분의 모습
거리는 한 해를 마무리한다는 기쁨에 온갖 빛깔로 장식하고 점점 더 화려해집니다.
그러나 그 화려함에 비해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은 듯합니다.
오히려 거리의 다채로운 빛에 비해 소박하기 그지없습니다.

그러나 일 년을 열심히 달려온 여러분의 주머니, 여러분의 모습이 어떤 화려한 조명보다 더 빛이 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초라하다 느끼는 것은 아마도 더 열심히 살지 못한 여러분의 안타까움 때문일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이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우며, 가장 화려하다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여러분의 모습은 다른 어떤 때보다 더 아름답고 화려하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송년) 지나치면 좋지 않다
이맘때가 술이 일 년 중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기라고 합니다.
아무리 술자리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이맘때가 되면 한두 번은 술자리에 참석하게 되지요.
그러나 모든 것이 그러하듯, 음주도 지나치면 좋지 않습니다.

음주는 몸의 수분을 빼앗고 피부노화를 가속할 뿐 아니라 피지량 분비를 촉진해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생기게 한다고 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하였습니다.
건강한 피부를 위해 술을 마실 때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자극적이지 않은 안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건강과 만남 모두 잃지 않는 현명한 사람이기를 바랍니다.

(송년) 한 해를 지우면 한 해가 펼쳐진다
한 해의 끝이 보입니다.
한 장 남은 12월의 달력은 마지막 잎새처럼 덩그러니 벽에 걸려 있습니다.
어느덧 시간은 흘러 술잔을 부딪치는 송년의 계절이 다가왔습니다.

해마다 세밑은 다가오지만 이를 맞는 사람은 같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떠났고, 많은 사람을 잃었으며, 또 많은 사람을 얻었습니다.
한 해를 지우면 또 한 해가 펼쳐집니다.

그리고 한 사람이 떠난 빈자리는 또 다른 사람으로 말미암아 메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언가와 이별한다는 것은 언제나 쓸쓸한 일인 듯합니다.
그래서 이맘때 마시는 술잔이 쓰지만 각별한 듯합니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또 다른 한 해도 잘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송년) 한해를 보내는 마음
거룩하게 보내도 좋은 한해의 마지막 날입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마음이야 어찌 좋기만 하겠습니까.
하지만 묵은해를 보내야만 새로운 한 해를 건설적으로 보내지 않겠습니까.

아쉬운 마음과 후회는 그만 접고 내년 한해의 목표를 세우는 데 전념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내년 계획을 세우셨다면 조용히 자신을 돌아보아도 좋겠습니다.
일 년의 마지막 날이니 말입니다.

(송년) 혼란스러운 때
유난히 길게 느껴지던 2011년이 드디어 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달력의 마지막 장에는 송년회 알림이 빼곡하게 자리 잡아 갑니다.
대부분이 한 해를 보내며 그간의 온갖 괴로움을 털어버리자는 모임이지요.

옛 마을 공동체의 송구영신 풍속이 근대화를 거치면서 동창회, 향우회, 친목회, 직장모임 등으로 변질하였습니다.
시름을 잊기 위해 권하던 문화는 사라지고 질펀한 술판이 벌어지고 왁자지껄한 가운데 2차, 3차를 향해 달리는 모습이 일상화된 듯합니다.
취객들의 객기와 술 향기가 뒤섞여 혼란스러운 때입니다.
술독에 빠져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일과 또 다른 해를 맞이하는 일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