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별장 청남대가 개방 2주년을 맞이하여 “2005청남대호반축제” 로 화려한 봄잔치를 펼쳐 보인다. 청정호수인 대청호반에 산수유와 목련, 개나리를 비롯한 봄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나고 있어 축제의 따뜻한 바람은 벌써부터 관람객을 유혹한다.
2005청남대호반축제는 4월 16일부터 24일까지 9일간 치러지며 개막식등 공식행사와 다양한 문화예술공연, 전시행사, 체험행사, 먹거리행사등이 청남대 경내와 문의 체육공원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주요 행사로는 다른 대다수의 축제와는 차별성을 두기위해 ‘시집가는날’이라는 주제공연이 매일 올려진다. 우리의 고유한 전통혼례를 재미있게 재구성하여 약 40여명의 출연자가 청남대 경내를 퍼레이드하며 관람객의 흥미를 돋구고 메인무대에서 본격적인 전통혼례를 재현한다.
또한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와 어린이들의 웅변대회, 사생대회가 열리고 공군사관학교의 웅장한 관악연주와 MBC어린이 합창단의 아름다운 공연 및 품바, 퓨전오케스트라, 밸리댄스, 청주시립무용단의 공연이 순차별로 무대에 올려지며 어린이관람객을 위한 인형극공연과 삐에로 마임공연 신비한 마술공연등도 재미 있게 펼쳐진다.
전시행사도 볼거리가 많다. 환경친화적인 조형작품인 정크아트의 대단위 전시와 꽃작품의 전시가 준비되어 있고 청남대에서 간직한 사진과 야생화들도 일반에 공개된다.
이밖에 상설행사로 전통놀이체험, 도자기물레체험, 페이스페인팅과 레크리에이션이 준비되어 있고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죤도 제공된다.
청남대의 특징을 잘 살려줄 또 하나의 행사는 궁중요리시연이다. 텔레비전의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궁중요리를 전문가들로 구성된 행사팀이 직접 시연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전통의 음식인 엿과 떡을 만들어보는 시간도 마련하여 관람객에게 2005 청남대 호반축제가 정말 재미있고 기억에 남을 축제로 인식되게 하기 위하여 행사관계자들은 분주한 모습이다.
20여년간 베일에 쌓여 있다가 2003년 4월 18일 참여정부의 민간이양으로 일반에 개방된 청남대는 개방 첫해에 5만여명에서 지난해에는 1백만여명이 다녀가는등 국민적인 관심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2005청남대호반축제’를 맞이하여 고품격 휴양관광명소로서의 자리매김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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