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과수묘목 70%를 공급하는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대 묘목상인들이 이른 봄 묘목시장 개장철에 맞춰 마련하는 축제.
100여 농가가 126㏊에서 연간 1천200만 그루의 과수 및 조경수 묘목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보니 행사장 주변이 온통 묘목밭이다.
옥천군이 건립한 전국 유일의 묘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축제가 펼쳐지고 상인들의 전시장도 운영돼 국내서 생산된 묘목이라면 뭐든 구할 수 있다.
희귀종 묘목과 분재전시회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마술같은 손놀림의 묘목접목시연장도 운영된다.
묘목백일장과 사생대회를 비롯해 거북이마라톤대회, 민속놀이공연 등 푸짐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대형트럭에 가득 실린 10여종의 과수묘목을 관광객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반짝 이벤트가 열리고 행사장 한쪽 구석에는 구수한 국수를 무료로 먹는 식당도 운영돼 넉넉한 충청도 아줌마 인심을 느끼게 한다.
식목철 집 주변에 심을 질 좋은 묘목과 화초를 값싸게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며 개막일은 전국서 묘목을 구입하기 위해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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