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신화 서머 스토리 페스티벌 2005' 공연에서 신화는 6개월 만에 한자리에 모여 4만 관중 앞에서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다.
신인가수 에디와 남성그룹 비바소울의 오프닝 공연이 끝난 후 무대 양쪽에서 대형 리무진을 타고 등장한 신화는 7집 수록곡 'Oh!'를 시작으로 'Hero' 'Hey, Come on' 'I Pray for you' 'How Do I Say' 'Brand New' 등 히트곡들을 선사했다.
솔로 무대에서 멤버들은 각기 노래와 춤으로 팀으로는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김동완은 윤도현밴드의 '너를 보내고'를 라이브 밴드 반주에 맞춰 열창했고, 앤디는 10여명의 댄서들과 대형 투명상자를 이용한 힙합 댄스를 선보였다. 이민우는 자신의 싱글 곡 'If you'와 'Overdoze'를 부상투혼 속에 불렀고, 전진은 빅마마의 '체념'을 열창하며 숨은 가창력을 자랑한 후 화려한 댄스무대를 가졌다.
에릭은 이민우, 김도현과 함께 프로젝트 그룹 M.A.R.S라는 이름으로 'Overdoze' 무대를 꾸몄고, 힙합가수 주석과는 'Most Wanted'로 랩 실력을 과시했다. 'Most Wanted'는 주석의 신곡으로 에릭이 랩 피처링했고, 휘성이 노래로 참여했다.
멤버들 중 가장 늦게 솔로활동을 시작한 신혜성은 솔로 데뷔곡 '같은 생각'을 들려주며 최근 가요순위프로그램에서 잇달아 1위를 차지한 감격을 다시 한번 재현했다.
공연 중간 '신화일보' 코너에서는 지난 7년간의 활동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회상했다. 또한 신화는 '러브레터 프롬 신화' 코너를 통해 팬들에게 애정을 표시했다.
본 공연 마지막 곡으로 7집 타이틀 곡 'Brand New'를 부른 후 무대를 내려간 신화는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앵콜 무대에 올라 'Hey, Dude!' 'Jam' 'Perfect Man'을 차례로 부르며 약 3시간에 걸친 공연을 마무리했다.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Perfect Man' 무대에서는 화려한 워터스크린 쇼가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공연에는 일본을 비롯해 대만, 싱가폴, 인도네시아에서 온 해외 팬 1000명도 함께 자리해 신화의 공연을 관람했다. 신화는 공연 전날 이들과 팬미팅을 가졌다.
한편, 왼발목 부상을 당한 이민우는 자신의 솔로 무대를 마친 후 대기실로 갔다가 부상악화를 염려해 공연 도중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민우는 X레이 촬영을 받는 등 병원 진단을 받느라 끝내 공연 마지막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사진1=신화가 '신화 서머 스토리 페스티벌 2005' 공연을 벌이고 있다.>
<사진2='신화 서머 스토리 페스티벌 2005' 공연이 벌어진 잠실 주경기장에 모인 4만여 신화 팬. / 구헤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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